[이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201시즌 목표는 홀드왕 LG 정우영 '불펜에서 뽐낸 강력한 구위 쾅!'
LG 트윈스 2021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이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됐다.
22살 LG 트윈스 투수 정우영의 표정은 비장했다. 그의 올 시즌 목표는 하나, 바로 홀드왕에 도전하는 것이다. 데뷔 첫해부터 LG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일찌감치 자리 잡으며 신인왕까지 수상했던 정우영은 스프링캠프에서 차분하게 몸을 만들고 있다.
데뷔 첫 시즌에서 56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2로 눈부신 활약을 하며 스타의 탄생을 알린 정우영에게 2년 차 징크스는 남의 일이었다. 지난 시즌은 9경기에 더 출장하며 체력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정우영의 2년 차 징크스를 걱정했던 시선과 달리 2019시즌 65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5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3.12로 완벽했다.
올 시즌 프로 3년 차를 맞은 정우영은 홀드왕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정우영은 "우선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첫 번째 목표다. 개인 타이틀에 욕심도 있어서 홀드왕을 목표로 두고 캠프에서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투구를 받던 포수도 연신 "좋아, 바로 이거야"를 연발하며 정우영의 기를 살렸다. 피칭을 지켜보던 류지현 감독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정우영의 직구와 변화구 모든 구종의 움직임을 체크했다.
올 시즌 홀드왕과 팀 우승을 노리는 정우영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신인왕 출신 LG 정우영 힘차게 투구'
'2년 차 징크스 따위는 몰랐던 LG 정우영'
'올 시즌도 강남이 형과 함께 달린다'
'내가 다 씹어 먹어줄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