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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전주원이었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코치가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전주원 감독-이미선 코치를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 감독과 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오는 7월 개최될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해 3월 이미 감독 공모를 했었다. 감독-코치가 한 조를 이루는 방식이었고 전주원-이미선, 정선민-권은정, 하숙례-장선형, 김태일-양희연 조가 감독직 공모에 응했다. 그리고 최종 후보로 전주원조와 정선민조로 압축이 됐다.

하지만 전 코치와 우리은행에서 함께 일하는 위성우 감독이 위원회에 참석한 게 경기력향상위원회 규정 제12조를 위반한 것 아니냐는 이의 제기로 인해 감독 결정이 보류됐었다. 이에 협회는 지난해 12월 감독 후보 2팀을 재평가했고, 결국 전 감독과 이 코치 체제를 완성하게 됐다.

전 감독과 이 코치는 한국 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여성 지도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에서 한국 여성이 감독을 맡게 된 게 처음이다. 여성 지도자가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건 2005년 동아시아경기대회 박찬숙 감독, 2009년 동아시아경기대회 정미라 감독, 박양계 코치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종합 국제 대회 여성 감독은 전 감독이 처음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