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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코로나19 확진자 전세기 이동중, 황인범은 바로 러시아행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오스트리아 원정을 떠났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및 스태프들이 전세기로 복귀한다. 러시아에서 뛰는 황인범은 음성 판정을 받고 곧바로 팀에 복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평가전을 위해 오스트리아로 떠났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수들의 귀국 상황을 알렸다. 협회는 선수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급하게 전세기를 준비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발한 전세기는 26일 아침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300석 규모의 보잉 777-200ER 기종이 왕복한다.

탑승 인원은 총 29명. 승무원 12명에 한국에서 파견되는 의무팀 인원 2명이 있고, 빈에서 15명이 더 타게 된다. 조현우, 이동준, 김문환, 나상호 등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수 4명을 포함한 8명의 확진자와, 이들과 밀접 접촉한 7명이다.

이들은 모두 다른 출입구로 탑승하며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모두 방호복을 입은채 비행기에 탄다. 비행중에도 마스크와 글러브를 모두 착용해야 한다. 기내에서는 물 이외 취식이 불가능하다. 좌석 배치도 안전을 위해 최대한 거리를 두고 했다. 조현우의 경우 음성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국내 확진자 격리 해제 기준에 충족한게 아니기에 양성자와 같은 그룹으로 이동한다.

한편, 도착 후 확진자들은 별도 계류장으로 입국해 소방 버스를 타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다. 여기서 역학 조사 및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 밀접 접촉자는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역학 조사 및 진단 검사를 받고 문제가 없으면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한다. 밀접접촉자 7명 모두 스태프인데 5명은 파주 NFC에서, 나머지 2명은 자택에서 격리 생활을 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에 함께 확진된 황인범은 24일 진행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황인범은 구단 요청에 따라 모스크바를 거쳐 카잔으로 이동한다. 현지시각 26일 새벽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