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꺾고 와일드카드 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샌디에이고의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서 폴 골드슈미트의 투런포 등 초반 터진 타선에 마운드의 안정된 피칭으로 6대3으로 승리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상대 선발 크리스 페덱을 상대로 대거 4점을 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1사 1루서 3번 폴 골드슈미트가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4번 칼슨의 2루타에 몰리나의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한 세인트루이스는 데종의 2루타로 1사 2,3루의 찬스가 이어진 상황에서 카펜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김광현도 1회말 초반 흔들렸다. 1번 타티스 주니어에게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볼 4개를 연속 던져 볼넷을 허용하더니 2번 마차도에겐 우전안타를 맞아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3번 에릭 호스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4-1. 다행히 4번 윌 마이어스를 삼진, 5번 토미 팜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말엔 크로넨워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맞는 3루타를 허용한 뒤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줘 4-2가 됐다.
샌디에이고가 쫓아오자 세인트루이스가 3회초 다시 달아났다. 1사후 4번 칼슨의 좌전안타에 5번 몰리나의 좌익선상 2루타로 2,3루의 기회가 찾아왔고, 6번 폴 데종이 1타점 중전안타를 쳤다.결국 선발 페덱이 교체. 이어진 1사 1,3루서 7번 맷 카펜터가 바뀐 투수 맷 스트라움에게 중전안타를 쳐 또 1점이 들어왔다. 6-2.
하지만 김광현이 3회말 또 1실점을 하면서 6-3으로 점수차가 좁혀졌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불안했던 김광현을 5회까지 기다리지 않았다. 4회말 2사 1루서 교체됐다. 3⅔이닝 5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을 가동한 세인트루이스는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샌디에이고의 파상 공세를 가까스로 막아냈다. 6회말 큰 위기를 1실점만으로 넘겼다. 무사 1,2루서 더블스틸 때 포수 몰리나의 송구를 3루수가 제대로 받지 못해 세이프가 돼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7번 놀라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주자가 홈을 밟았는데 이때 2루주자 크로넨워스가 3루로 뛰다 아웃되면서 세인트루이스에게 행운이 왔다.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의 위기가 다시 왔지만 가예고스가 타티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8회말에 또 몸에 맞는 볼과 안타로 1사 1,3루의 위기에 몰린 세인트루이스는 그리샴을 1루수앞 땅볼로 처리한 뒤 타티스 주니어를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2점차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와 샌디에이고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은 2일 아담 웨인라이트와 잭 데이비스의 맞대결로 펼쳐진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