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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섭 3점쇼 삼성, 4강은 실패했지만 1승으로 위안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4강은 못갔지만, 위안을 얻은 서울 삼성.

삼성이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를 1승1패로 마감했다. 삼성은 2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조별리그 전주 KCC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접전 끝에 78대75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11개팀이 참가해 4개조로 나뉘었다. 어쩔 수 없이 한 조는 두 팀만으로 구성될 수밖에 없었는데 삼성과 KCC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 두 팀은 맞대결을 두 차례 벌여 4강 준결승 진출팀을 가리기로 했다. 만약 1승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골득실,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었다. KCC가 1차전에서 84대70으로 완승을 거뒀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4강 진출 여부를 떠나 삼성도 호락호락하게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2차전 승리를 위해 이를 악물고 뛰었다.

이날 경기 삼성의 영웅은 임동섭. 임동섭은 3점슛 5개 포함 혼자 21득점을 기록했다. 두 외국인 선수 아이제아 힉스, 제시 고반이 각각 7득점씩으로 매우 부진한 가운데 임동섭이 결정적 역할을 해줘 삼성은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

KCC는 4강에 진출했지만 찝찝함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접전을 벌였지만, 4쿼터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삼성에 밀렸다. 라건아가 27득점 13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1차전과 비교해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2차전에서는 미미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