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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젊은 선수들 감싸는 삼성 허삼영 감독 '더 이상 바라면 욕심'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더 이상을 바라면 욕심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현재 비상체제다. 최근 선발 라인업에서 주전급 선수는 박해민 구자욱 강민호 정도다. 박승규나 박계범 김지찬 김호재 등이 나서서 상대 주전 라인업과 경쟁을 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주 5경기서 팀타율 2할7푼을 기록했다. 전체 4위의 좋은 모습이다. 하지만 득점은 14점에 그쳤다. 경기당 2.8점에 머물렀다. 이유는 찬스에서의 한방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5경기 득점권 타율이 1할8푼9리(37타수 7안타)에 그쳤다.

강민호가 2타수 1안타,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이원석이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반면, 김호재와 박승규는 각각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이성규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좋은 찬스를 만들어 놓고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삼성은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와 2승1무2패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친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기존에 뛰는 멤버들처럼 잘해주고 있다"면서 "더 이상을 바라면 욕심"이라고 말했다. "김지찬 박계범 등이 다른 선수들과 동급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열심히 하고 디펜스 잘해주는 것에 만족해야한다. 더 이상의 기량, 득점권에서의 노림수까지 바랄 수는 없다"라며 절은 선수들에 대해 기대치를 높이면 안된다고 했다.

허 감독은 그러면서 "우린 점수를 내는 타순이 정해져 있는 상태다. 거기서 집중력을 보여야 한다"라고 했다. 즉 주전들이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집중해야한다는 뜻이다. 주전들이 찬스에서 해결하면서 젊은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며 함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이번주 두산, 한화와의 6연전이 궁금해진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