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조금 더 전술적이라 생각한다."
손흥민의 동료이자 토트넘의 레프트백인 벤 데이비스가 조제 무리뉴 현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을 비교했다.
데이비스는 2014년 포체티노 감독이 있을 때 팀에 입단했다. 네 시즌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는 동안 대니 로즈와 레프트백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포체티노는 지난해 1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고,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데이비스는 부상에서 회복한 후 무리뉴 체제에서 베스트11로 뛰며 수비 개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는 확실한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이 있었다. 그것은 매우 강도 높은 축구였다"고 했다.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압박을 강조했다는 것.
데이비스는 "이제는 우리가 조금 더 전술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떤 상황을 맞이하게 될 지 조금 더 잘 알고 축구를 하는 것 같다. 각 경기마다의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이어 "어떤 경기에서는 우리가 원하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지만, 무리뉴 감독이 갖고 있는 지식을 통해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고 말하며 "그는 승리하기 위한 모든 것을 한다. 그래서 선수들은 그를 신뢰해야 하고, 결과는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