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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선수 확진 비상. 뉴욕 양키스 아롤디스 채프먼도 코로나19 감염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개막을 강행하고 있는 메이저리그에 대형악재가 터졌다.

유명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줄을 잇고 있다.

뉴욕 양키스 강속구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채프먼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채프먼은 내야수 DJ 르메이유와 불펜투수 루이스 세사에 이어 양키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세 번째 선수다. 르메이유는 무증상을 보였고, 채프먼과 세사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

쿠바 출신 좌완 채프먼은 최고 시속 160㎞가 넘는 빠른 볼을 뿌리는 메이저리그 대표 강속구 마무리다. 201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에 데뷔, 지난 시즌까지 550경기에 등판해 33승26패 273세이브,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6차례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채프먼이 팀에 복귀하기 위해선 24시간 동안 두 차례의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양키스는 채프먼을 대신해 잭 브리튼을 마무리로 쓸 계획이다. 브리튼은 메이저 9년간 145세이브를 기록한 불펜 투수로 지난해엔 셋업맨으로 활약해 66경기서 평균자책점 1.91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24일부터 팀당 60경기씩을 치르는 미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이미 30개 팀 중 28개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나 데이비드 프라이스(LA 다저스) 등 일부 스타급 선수들은 코로나 19 확산을 이유로 리그 참가 포기를 선언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선수 추가 이탈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