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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외국인 투수 명암 킹엄 호투-핀토 부진. 신인 최지훈 4타점 맹타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의 명암이 또 갈렸다. 이번에도 킹엄은 호투, 핀토는 부진을 보였다.

SK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1,2군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핀토는 1군 수펙스팀 선발로, 킹엄은 2군 퓨처스팀 선발로 등판했다.

킹엄은 1선발 다운 면모를 보였다. 5이닝 동안 1군 타자들을 상대로 5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을 58개의 공으로 처리하면서 매우 경제적인 피칭을 했다. 최고 145㎞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만 빠르게 승부를 하면서 이닝을 소화했다. 1회말 1사 2루가 유일한 득점권 위기. 킹엄은 최 정과 로맥을 차례로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내면서 위기에서 벗어났고, 이후 5회까지 어려움이 없었다.

반면 핀토는 4이닝 동안 78개를 던지면서 6안타 6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실책이 더해지면서 자책점이 1점에 불과했지만 실책이 나온 이후 실점을 하면서 위기에서의 멘탈 관리에 대한 걱정을 갖게 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잘 막았지만 2회초 내리 3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7번 이홍구, 8번 이거연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고, 9번 김성현을 3루수앞 땅볼로 유도하는데 성공하며 무실점으로 잘 넘기는가 했다. 하지만 3루수 최 정이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포구를 하지 못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다. 0-1. 이어 1번 최지훈에게 우측 2루타를 맞고 3점을 더 내줬다. 4회초에도 안타 3개와 실책 1개로 2점을 더 내줬다. 청백전 4번의 등판에서 16⅓이닝 동안 20안타(2홈런) 19실점(8자책)을 해 평균자책점은 4.40.

퓨처스팀이 핀토를 상대로 초반 6점을 뽑으면서 앞서나갔지만 수펙스팀이 8회말 왼손 백승건을 상대로 김강민의 투런포를 포함해 7안타를 쏟아내 대거 5점을 뽑아 1점차의 접전으로 흘렀다. 수펙스팀은 8회말 1사 1,2루의 동점 내지 역전 기회까지 만들었지만 이현석이 바뀐 최재성으로부터 좋은 타구를 날린게 유격수 직선타가 되며 잡혔고, 곧바로 2루에 있던 로맥이 귀루가 늦어 병살이 되면서 1점차를 뒤집지 못했다.

퓨처스팀은 9회말 김주온이 최고 149㎞의 빠른 공으로 정의윤 정 현 김창평을 차례로 잡아내며 6대5로 승리했다.

이날 퓨처스팀의 1번 최지훈이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리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4번 남태혁도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 수펙스팀에선 대수비로 나온 김강민이 8회말 첫 타석에서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