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캐피탈이 설날 역전극으로 상위권 도약을 이뤘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대1(23-25, 25-20, 25-20, 28-26)로 역전승을 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14승10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42점으로 2위 대한항공(15승8패·승점 42)과 승점은 같은 3위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 다우디(24점)와 전광인(17점)의 투톱이 제 역할을 했고, 박주형이 12점, 신영석이 11점을 올리는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KB손해보허은 마테우스가 25점으로 맹활약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KB손해보험이 17-17의 동점에서 김학민의 스파이크와 박진우의 블로킹 등으로 앞서가며 먼저 25점을 따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빠르게 정상 전력을 가동하며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2,3세트를 25-20으로 이긴 현대캐피탈은 4세트 후반에 리드를 당하며 어렵게 경기를 펼쳤지만 신영석의 속공으로 24-24 듀스로 경기를 이끈 뒤 전광인의 스파이크에 최민호가 마테우스의 공격을 블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