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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성적만큼 연봉인상도 초라했다. 100% 인상이 없었던 롯데의 재계약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꼴찌에 그친 롯데 자이언츠가 10개구단 중 가장 먼저 내년시즌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FA 등을 제외하고 2020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가 60명이었는데 100% 인상자가 1명도 없었다. 그만큼 팀 성적은 물론 개인 성적도 좋은 선수가 별로 없었다는 뜻이다.

팀내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주인공은 강로한이었다. 82.8%가 오른 5300만원에 사인했다. 공수에서 가능성을 보이고 현재 질롱코리아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는 고승민은 40.7%가 오른 3800만원에 계약을 했다.

투수 중에선 진명호가 71.2% 오른 1억2500만원을 기록해 억대 연봉에 등극했고, 김건국이 80% 이상된 5400만원에 사인을 했다.

고졸 신인으로 선발 투수로 활약한 서준원도 70.4% 인상된 4600만원을 기록했다.

롯데는 올해 연봉 재계약에선 구승민이 179.4%가 오른 9500만원에 계약했고, 오현택도 150%가 올랐다. 진명호는 121.2% 인상됐다. 2018년 연봉 재계약에서 박세웅이 150%인상된 2억5000만원에 계약했고, 배장호가 140.7%, 황진수도 121.4%의 높은 인상률로 재계약했었다.

5000만원 미만의 저연봉 선수는 주전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면 100% 이상의 인상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롯데는 올시즌 저연봉 선수들의 활약도 크지 않았다는 뜻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