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전반 실책 12개, 자멸이었다."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부산 원정 경기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개막 후 3승1패로 잘나가던 KCC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전에서 79대85로 패했다. 전반에 13점차가 나며 벌여져 힘든 경기를 했다. 후반 이정현과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접전을 만들었지만, 경기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고 말았다.
전 감독은 경기 후 "이정현이 몸살 감기에도 분전해줘서 쫓아갔지만, 많이 안맞은 경기였다. 수비 실수로 인해 좋은 기회를 살리지못했다.수비 실수 하나에 경기를 그르쳤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비시즌부터 이런 경기는 처음이다. 이렇게 정리가 안되는 걸 처음봐 당황스러웠다. 경기 초반 수비가 안되고 점수가 벌어지니 선수들이 조급했다. 전반에만 실책 12개를 했으니, 자멸이다"라고 평가했다.
전 감독은 "KT가 후반 경기력이 떨어지기에 서두르지 말라고 했지만, 선수들이 그래도 서두르더라. 하지만 후반은 어찌됐든 전반보다 나았다"고 덧붙였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