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가 천신만고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1위 SK 와이번스에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KIA는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서 5-0으로 앞서다가 5-5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말 김선빈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으면서 8대5로 승리했다.
선발 홍건희가 7회까지 3안타(1홈런) 2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8회초 정의윤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아 5-5 동점이 되며 위기가 왔지만 KIA는 8회말 4사구 2개로 만든 2사 1,2루서 김선빈의 적시타와 폭투 2개로 3점을 추가해 승리했다.
KIA 박흥식 감독대행은 "선발 홍건희가 최고의 피칭을 했다. 특히 타자들이 득점권 상황에서 집중력이 좋았다. 투-타 모두 잘해줬다"면서 "내일부터 수도권 9연전인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