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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롯데 양상문 감독 '젊은 투수 중 좋은 투수 많다'

"진짜 갑자기 이렇게 됐네요."

행정가에서 다시 현장 감독으로 돌아왔다.

롯데 자이언츠로 감독으로 돌아온 양상문 감독은 마운드에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롯데는 19일 조원우 감독을 경질하고 양상문 감독과 2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2004∼2005년 롯데 감독을 지낸바 있다. 한 팀을 두번 맡게 된 것. 양 감독은 "롯데 팬들이 원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언제 연락을 받았나.

▶어제 저녁에 사장님의 연락을 받고 만나서 감독 제의를 받았다.

-LG 단장 사임이 발표되자 마자 감독 선임이 발표됐는데.

▶시즌이 끝나고 구단에 사표를 낸 상태였다. 공교롭게 오늘 다 발표가 났지만 먼저 단장직을 내놨고, 어제 갑자기 롯데에서 연락을 받았다.

-올시즌 롯데 경기를 봤을텐데.

▶프로야구 경기는 다 지켜봤다. 롯데는 투수쪽에 강화해야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젊은 투수들 중에 좋은 투수가 많은 것 같았다. 타격은 좋으니까 투수쪽의 밸런스만 잘 맞추면 잘 될 것 같다. 신경써서 준비하겠다.

-2010년 이후 다시 롯데로 오게됐는데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롯데 팬들이 원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잘하겠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