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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창용. 팀 5강과 함께 해피엔딩 맞을까

이제 베테랑의 어깨에 달렸다.

KIA 타이거즈가 임창용을 내세워 5강 확정을 노린다. KIA는 11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0대4로 완패했다. 상대 선발 노경은을 비롯한 롯데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양현종이 빠진 상황에서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내세워 승리를 노렸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확정에 실패.

베테랑 임창용의 차례다. 임창용은 12일 롯데전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헥터와 함께 아시안게임 이후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인 투수 중 한명이었기에 KIA로선 믿을 수 있는 투수다.

임창용은 최근에도 좋은 피칭을 이었다. 지난 9월 29일 광주 한화전서 6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고, 이어 6일 인천 SK전서도 4실점으로 비록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6이닝을 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체력을 과시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6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피칭 3자책점 이하)를 3번 기록하며 팀내에서 헥터(5번)에 이어 2위를 했다. 그만큼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는 것.

롯데전엔 두차례 선발 등판했다. 8월 1일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지만 곧이은 8월 9일 경기에선 5이닝 10안타 8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되기도 했다.

롯데 주축 타자들이 대부분 오른손 타자라 임창용으로선 부담이 적을 수 있는게 다행.

전날 필승조를 아꼈기에 임창요이 5이닝 정도만 잘 막아주면 필승조가 총출동할 수 있다.

시즌 중 선발로 전환한 임창용의 피날레. 팀의 5강 확정과 함께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