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4연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연승을 달리며 5위 경쟁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대로 삼성은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패하며 5위 싸움이 더욱 힘들어지게 됐다.
시작은 삼성이 좋았다. 2회 김헌곤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가 4회 채태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경기는 7회 갈렸다. 롯데가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민병헌이 바뀐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앞서나갔다.
삼성도 7회말 강민호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갔으나, 롯데가 8회 채태인과 신본기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삼성의 추격을 막았다.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7이닝 9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0승 고지를 정복했다. 삼성 선발 아델만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못받아 승리를 따내는 데 실패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