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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하스 '30홈런-100타점 기록 자랑스럽다'

"30홈런-100타점 기록 자랑스럽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구단 역사에 이름을 제대로 남기게 됐다.

로하스는 18일 수원 SK 와이번스전에서 8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장외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37호포. 이 홈런으로 시즌 100타점 기록을 정확히 채우게 됐다. 이미 2015년 김상현의 한 시즌 최다 27홈런 기록을 경신했던 로하스인데, 30홈런-100타점 첫 번째 훈장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30홈런-100타점은 KT에서 나온 첫 기록이고, 프로야구 전체 69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만약 타점 6개를 더 추가하면 지난해 윤석민의 105타점을 넘어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 선수로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로하스는 경기 후 "30홈런-100타점 기록은 개인적으로도 처음이고 팀에서도 처음이라고 하니 자랑스럽다. 앞에서 출루에 집중해준 팀 동료들과 좋은 가르침을 주신 코칭스태프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