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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BTS ·김범수 롤모델'...루첸트, 해외→국내 이례적 데뷔 (종합)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롤모델은 방탄소년단이다. 7인조 신인 보이그룹 루첸트(LUCENTE)가 가 데뷔를 알렸다. 팀명에 담긴 뜻처럼 '별처럼 밝게 빛나는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루첸트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더 빅 디퍼'(The Big Dipper)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무대를 공개했다.

먼저 멤버들은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연습생 신분이었다. 눈 떠보니 쇼케이스 자리에 있게 됐는데 설레고 기분이 새롭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힙합을 기반으로 한 강렬하고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여 많은 K팝 선배들이 닦아놓은 길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에 발매하는 데뷔 앨범에는 인트로곡 포함 총 6곡이 담겼다.타이틀곡은 '뭔가 달라'로 힙합 기반의 퓨쳐 팝 넘버다. 사랑했던 뜨거운 마음이 식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절실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이들의 행보가 이례적인 것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먼저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는 점이다. 데뷔 전 인도, 홍콩, 일본 등지에서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일본 연예기획사와 현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바다.

멤버 영웅은 "데뷔 전부터 해외에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문화와 언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주셨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유성은 "해외 프로모션 당시 100% 완벽하진 않았지만, 현지 언어로 콘서트를 진행했다. 지금도 언제 어디서든 공연을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 점이 루첸트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롤모델로는 방탄소년단과 김범수 등을 꼽았다. 유성은 "롤모델은 방탄소년단 선배다. 실력은 물론, 멤버 각자의 개성이 뛰어나고 7명이 뭉쳤을 때의 시너지가 대단하시다는 점에서 닮고 싶다. 데뷔 전부터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신 점도 배워야할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건은 "김범수 선배의 음악을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언젠가 음악작업을 함께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끝으로 "훗날 '제2의 루첸트'가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