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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주찬 2주만에 1복귀. 후반기 반등 모드 시작?

부상으로 빠졌던 KIA 타이거즈의 주장 김주찬이 1군에서 후반기를 시작한다.

허리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던 김주찬은 지난 15일부터 1군에 합류해 훈련을 해왔고,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한 뒤 경기에도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찬은 올시즌 타율 3할2푼5리, 12홈런, 51타점을 기록하면서 팀타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시즌 내내 허리 통증이 그를 괴롭혔다. 라인업에 포함됐다가도 훈련 중 허리 통증이 찾아와 갑자기 빠지는 날도 있었다. 지난 3일 광주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서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의 좋은 타격을 한 뒤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허리 통증이 계속돼 좀 더 확실히 치료를 한뒤 올라오기로 했다.

이범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6월30일 엔트리에서 빠진 뒤 김주찬까지 빠지면서 KIA의 공격과 수비가 허술해졌다. 젊은 타자들이 좋은 타격을 했지만 상대가 느끼는 위압감은 달랐고, 수비 역시 부족함을 보였다. KIA는 주전들이 빠진 뒤에도 젊은 선수들로 잘 버텼으나 결국 전반기 막판 5연패를 당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약 2주 정도 1군에서 자리를 비운 김주찬은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뛰지는 않아 2군 기록이 없다. 경기 감각을 걱정할 수도 있지만 3군 연습 경기 등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려 경기를 하는데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찬의 복귀는 무기력해진팀 분위기를 바꾸는데 긍정적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안치홍과 함께 우타자로 타선의 균형을 잡아줄 수 있다.

KIA에겐 전력이 플러스되며 후반기를 시작하게 됐다. 김주찬이 복귀와 동시에 예전의 활발한 타격과 주루를 보여준다면 힘이 붙을 수 있는 KIA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