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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위 확정 마지막 고비, SK 2연전 넘어라

LG 트윈스, SK 와이번스를 제물로 4위를 확정지을 수 있을까.

4위 경쟁 8부능선을 넘은 LG. 27일 광주대첩에서 6대1 승리를 거두고, 5위 KIA 타이거즈와 3경기 차이로 벌렸다. 이틀을 푹 쉰뒤 30일, 그리고 10월1일 홈에서 SK 와이번스와 2연전을 치른다.

LG는 이제 남은 6경기 중 3경기만 승리를 거두면 자력으로 4위를 확정짓는다. KIA가 LG를 역전하려면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기고, LG가 2승4패나 그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기를 기대해야 한다. 여기에 하위팀들이 패해준다면 4위 확정 매직넘버는 더 빨리 줄어든다. 많은 이들이 LG의 4위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하지만, 양상문 감독을 조심스럽기만 하다.

그래도 SK와의 2연전 결과를 보면,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듯 하다. 최악이라 할 수 있는 2연패만 피하고, 1승1패만 거둔다고 해도 LG는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LG는 SK 2연전을 치른 후, 29일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2연패로 사기가 떨어진 삼성 라이온즈와 내달 3, 4일 2연전을 치른다. 삼성이 더블헤더를 다 잡고 5위 싸움에 뛰어들었자면 모를까, 이제는 힘이 빠진 상황이다.LG는 30일 SK전 선발로 헨리 소사를 내세운다. 로테이션상 1일 경기는 류제국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최근 류제국의 컨디션을 봤을 때, 소사가 첫 경기만 잘 잡아준다면 2연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4위를 사실상 확정짓는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SK도 마지막 총력을 다할 시점이다. 6위 SK는 5위 KIA와 승차가 2경기다. LG전을 잘 치르고, KIA가 주말 kt 위즈와의 2연전에서 부진할 경우 정규시즌 마지막주 충분히 역전을 기대할 수 있다. 때문에 LG는 방심 없이 SK를 상대해야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