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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깜짝 대활약' NC, 로저스의 한화 꺾다

NC 다이노스가 에스밀 로저스를 무너뜨리며 승리를 챙겼다.

NC는 27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6회 터진 조영훈의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와 8회 1타점 쐐기타, 그리고 선발 에릭 해커의 8이닝 1실점 완벽한 투구로 4대1 승리를 거뒀다. 한국 무대에 데뷔해 4경기 3승(완봉승 2번, 완투승 1번)을 기록하던 로저스를 무너뜨리며 NC의 저력을 과시했다. 또, 이날 경기 승리로 김경문 감독이 역대 7번째 개인통산 700승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해커는 시즌 16승으로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양팀 선발의 명품 투수전이 경기 중반까지 이어졌다. 5회까지 스코어 0-0. 누가 더 낫다가 말하기 힘들 정도로 양 선수 모두 훌륭한 피칭을 했다.

승부는 6회 갈렸다. 6회초 한화가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아쉬웠다.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1득점에 그치며 해커를 완벽히 무너뜨리지 못한 게 치명타였다. 무사 만루에서 제이크 폭스가 병살타를 치며 3루주자 1명을 불러들이는게 전부였다.

그러자 NC가 6회말 위기 뒤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6회초 수비를 앞두고 에릭 테임즈와 교체돼 들어온 4번 조영훈이 로저스를 무너뜨리는 2타점 역전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나성범이 1점을 더 도망가는 2루타까지 쳐냈다.

해커가 8회까지 완벽하게 한화 타선을 봉쇄하자 NC는 8회말 조영훈이 다시 한 번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화 로저스는 6이닝 9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로 분전했지만, 첫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