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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타가 뭐길래' 한화 선수들, 경기 못뛸 뻔

한화 이글스 주요 선수들이 하마터면 제 시간에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해 경기를 치르지 못할 뻔 했다.

한화는 22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를 방문했다. 하지만 경기 전 훈련에서 주축 선수들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았다.

또 특타였다. 김경언 최진행 김회성 조인성 권용관 강경학이 오후 2시20분부터 인근 경희대 운동장에서 특타를 했다. 김성근 감독도 훈련을 지켜보기 위해 함께 떠났다.

문제는 경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간이 지나서도 이 선수들이 위즈파크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점. 보통 오후 5시30분 라인업이 발표되고 원정팀 훈련이 마무리 된다.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선수들은 이 시간에 밥을 먹고 휴식을 취하며 경기를 준비한다. 그런데 오후 6시가 다 되서도 김 감독과 선수들은 돌아오지 못했다.

경기장 인근 교통 체증 때문이었다. 다행히 선수들은 6시5분경 덕아웃에 가까스로 도착했다. 허겁지겁 밥을 먹고 몸을 푼 뒤 경기에 나섰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