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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용희 감독 '켈리 제구와 구위 좋지 못해 고전'

SK 와이번스가 1위 삼성 라이온즈의 대항마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SK는 21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서 투-타의 조화로 9대3의 승리를 거뒀다. 11승6패로 이날 NC를 누른 삼성(13승5패)과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유지한 2위를 달렸다.

SK 선발 켈리가 5⅔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았고, 6번 이재원이 4타수 1안타 3타점, 5번 박정권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가 찬스에서 나오면서 SK가 성큼 앞설 수 있었다.

SK 김용희 감독은 "선발 켈리는 오늘 제구와 구위가 모두 좋지 못했다. 그래서 고전한 경기였다"라며 "초반 상대 선발 시스코를 공략하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동점이 된 뒤 타자들의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점수를 잘 뽑았다. 특히 하위타선에서 득점력이 좋아진 게 고무적이다"라고 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