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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신임 감독 '두산 색깔 찾는데 최선 다한다'

"두산 베어스 본래의 색깔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두산 베어스가 송일수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

두산은 21일 김태형 감독을 제10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태형 신임감독은 신일고, 단국대를 나와 90년 두산 전신 OB에 입단해 22년간 두산에서 선수, 코치로 활약한 스타다. 이번 시즌까지는 SK 와이번스에서 배터리 코치를 했다.

김태형 신임감독이 오랫동안 두산에서 몸담으며 팀분위기를 잘 알고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야구를 추구하는 지도자로 근래 퇴색된 두산베어스의 팀컬러를 복원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 시즌을 앞두고 3년 계약을 했던 송일수 감독은 한 시즌만 팀을 지휘하고 떠나게 됐다.

이날 김태형 신임감독은 "영광스런 자리를 맡겨 준 구단에 감사한다. 우선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과 프로선수로서의 책임감을 부여하는 일에 중점을 두겠다.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끈질기고 응집력 있는 두산베어스 본래의 색깔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