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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김(어차피 우승은 김수철)'이라는데... 로드FC의 고민의 출발점. 김수철을 어디에 넣느냐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시아 최강' 김수철(33·로드FC 원주)이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에서 빠지는 걸까.

2023년부터 로드FC는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글로벌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있다. 밴텀급과 라이트급 두 체급으로 운영해 지난해 밴텀급은 김수철, 라이트급은 아르투르 솔로비예프가 우승했다.

올해도 글로벌 토너먼트가 열리는데, 밴텀급에서는 압도적으로 김수철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춘추전국시대 같은 라이트급과 상반된 분위기다.

김수철이 압도적인 우승후보로 점쳐지며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로드FC 역시 고민에 빠졌다. 김수철이 8강부터 참가하는 게 맞는지, 로드 투 아솔처럼 김수철을 끝판왕으로 하는 게 맞는지, 최강자 대우로 8강에는 부전승을 주는 게 맞는지 생각이 많다.

로드FC 매치메이커 김동욱 과장은 "밴텀급이 김수철 선수가 너무 극강이라서 다들 지금 '어차피 김수철 우승 아니냐'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오고, 외국 선수들도 약간 꺼려하는 것도 있다"며 정문홍 회장에게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에 정문홍 회장은 "시합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객관적인 인지도나 전력 차이는 많이 나는 게 사실이다. 좀 더 고민을 해보고 결정을 하도록 하자"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글로벌 토너먼트는 올해 하반기 열릴 예정인데, 아직 밴텀급과 라이트급 출전선수가 모두 확정되지 않았다. 7월 13일 ARC 009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경기 결과와 내용에 따라 참가 인원이 결정될 예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로드FC도 출전 선수들도 팬들도 ARC 009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문홍 회장은 "(ARC 경기의) 상황을 좀 지켜보고, 거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있으면 8강 시드에 올라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국내 선수들의 경기가) 시원찮으면 해외에서 극강의 선수들을 영입해서 올 것"이라며 국내 선수들의 선전을 바랐다.

로드FC는 SOOP과 오는 7월 13일 오후 5시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ARC 009를 개최하며 아프리카TV에서 독점으로 생중계된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ARC 009 / 7월 13일 오후 5시 아프리카TV 생중계

[-78kg 계약체중 박해진 VS 신동국]

[-77kg 계약체중 한상권 VS 한우영]

[-67kg 계약체중 김진국 VS 김현우]

[-67kg 계약체중 박재성 VS 한윤수]

[-61kg 계약체중 정재복 VS 서동수]

[-92kg 계약체중 김영훈 VS 고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