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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5→58' KS 승리 투수 순조로운 프로세스. 우승팀 선발이 더 강해진다[SC 퓨처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왼손 선발 김윤식이 투구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세번째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58개까지 던졌다.

김윤식은 12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2⅓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8개를 기록했다.

이날 김윤식은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다. 최고 143㎞의 직구를 42개 던졌다. 여기에 체인지업 8개와 커브 8개를 더했다.

SSG 타자들의 끈질긴 승부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1번 김창평과 풀카운트 승부끝에 6구째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한 김윤식은 곧이어 2번 김찬형과도 7구까지가는 접전을 펼치다 우전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내 안정을 찾았다. 3번 최준우를 유격수앞 병살타로 잡은 뒤 4번 전의산과 무려 11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1루수앞 땅볼로 1회를 마쳤다. 단 4명의 타자와 상대하는데 무려 27개의 공을 던졌다.

LG는 1회말 안익훈의 선제 적시타와 김성진의 좌월 스리런포로 4-1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윤식은 2회초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 5번 박대온을 7구 승부 끝에 1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고 6번최민창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 7번 김민식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8번 김정민을 6구만에 삼진으로 잡았다.

2회까지 48개를 던진 김윤식은 투구수가 늘어나며 3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교체됐다.

3회초 선두 9번 김민준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낸 김윤식은 김창평에게 우전안타 김찬형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가 58개가 되면서 배재준으로 교체가 이뤄졌다.

배재준이 최준우와 전의산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실점없이 3회가 마무리됐다.

지난해 시즌 초반 부진한 피칭으로 시즌 중반에 퓨처스리그에서 다시 준비를 한 김윤식은 11월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나와 5⅔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15대4의 승리를 이끌어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LG의 국내 선발 중 유일한 한국시리즈 승리 투수였다.

올시즌 몸상태를 점검하며 천천히 시즌을 준비했다. 5선발 손주영이 준비돼 있어 김윤식이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지난 3월 30일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첫 등판해 2이닝 동안 32개를 뿌리며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었고, 지난 5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두번째 등판에서는 2⅔이닝 동안 45개를 던지며 4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서 총 7이닝을 던졌고 8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

김윤식은 현재 선발진이 좋지 않거나 휴식이 필요할 때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