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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첫인상' 193cm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속구, KIA 네일 '외인 투수 잔혹사 끝낸다'[SC오키나와 스캠]

[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KIA 타이거즈 새로운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동료들을 타석에 두고 라이브피칭을 선보였다.

네일은 올 시즌을 앞두고 KIA에 합류한 외국인 투수다. 신장 193cm 장신 투수다. 2023시즌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 경험도 가지고 있는 31살 베테랑 투수다.

네일은 KIA가 마지막까지 고심 끝에 데려온 투수다. 지난 1월 19일 KIA는 네일과 1년 총액 7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옵션 15만)에 계약했다. KIA는 크로우와 네일 두 명의 외국인 투수가 원투 펀치로 활약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네일은 오키나와 캠프에서 첫 라이브피칭을 선보였다. 동료들은 타석에 나섰고 네일은 동료들과 대결을 펼쳤다. 타자들의 타구는 땅볼이 많았고 홈런성 타구는 없었다.

아직까지 타자들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네일의 투구는 자신감이 넘쳤다. 투구 중간 동료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투구를 이어갔다. 큰 키에서 스리쿼터로 내리꽂는 강속구가 인상적이었다.

25개의 불펜 피칭을 마친 네일은 20개가 넘는 라이브피칭까지 선보였다.

KIA는 최근 2년 연속 외국인 투수 운이 없었다.

지난해에는 앤더슨, 메디나, 파노니, 산체스 4명의 외국인 투수가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올랐으나 믿음을 준 선수는 없었다. 4명의 외국인 투수가 거둔 성적도 시즌 16승뿐.

KIA는 올해 빅리그 경험을 가지고 있는 두 명의 외국인 투수 크로우와 네일을 선택했다.

빅리거 출신 두 외국인 투수가 잔혹사를 끝내주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