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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 운명 가를 4위 싸움...김호철-고희진 이구동성 '선수들이 더 잘 안다' [화성 현장]

[화성=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정관장 고희진 감독 모두 똑같은 얘기를 했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라는 의미다.

두 팀은 18일 화성시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4위 기업은행은 중요한 순간 3연패를 당했다. 5위 정관장의 추격을 허용했다. 양팀 모두 승점 33점. 승수에서 기업은행이 앞서 4위일 뿐이다.

이 맞대결에서 이기고 우위를 점해야 '봄배구' 마지노선인 4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그리고 3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이도 줄일 수 있다. 4위팀은 3위팀과의 승점 차이가 3점 이내라야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4위만 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3연패, 그 중 2번의 풀세트 경기라 아쉬움이 남는다. 다 잡은 고기를 놓아준 2경기가 돼버렸다"고 말하며 "매 경기 우리는 어렵다. 어느 팀을 떠나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고, 승점을 따야 한다. 나 말고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 감독 역시 경기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 감독은 "경기 준비는 똑같이 하지만, 오늘 경기 중요성에 대해 선수들이 당연히 잘 알고있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감독은 "이소영이 돌아와 이제 최상 전력을 꾸릴 수는 있다. 오늘 경기 마무리를 잘 하고, 5, 6라운드에서 최상 전력의 경기력이 연결되면 봄배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도 "오늘 김희진이 선발로 나선다. 컨디션은 80%다. 지금까지 제대로 뛰지 못했는데, 투입을 해봐야 얼마나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있다. 5, 6라운드 준비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화성=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