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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새 감독의 계속되는 日 선수 사랑...이번엔 국대 센터백 '눈독'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타쿠라 고 영입전에 뛰어든 토트넘.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 영입에 나선다. 수비 보강의 일환으로 일본인 선수가 낙점됐다.

이타쿠라는 2019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지만, 정작 임대 생활만 하며 맨시티 1군 경기는 출전하지 못했다 3년 동안 흐로닝언, 샬케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

이타쿠라는 결국 지난해 여름 맨시티에서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했으며, 이 선택은 적중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 24경기에 출전했다. 카타르 월드컵에도 일본 대표로 출전했다.

독일 매체 '겟풋볼뉴스'에 따르면 토트넘이 이타쿠라 영입전에 참전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세리에A 우승팀 나폴리가 이타쿠라를 먼저 '찜'했지만, 토트넘의 가세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폴리의 경우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행을 확정지으며, 당장 센터백 라인을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다.

단, 이타쿠라는 토트넘 새 감독인 엔지 포스테코글루가 선호하는 최우선 타깃은 아니라고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폴프스부르크의 네덜란드 수비수 미키 판 더 벤을 데려오고 싶어 한다. 하지만 판 더 벤 영입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차순위 후보로 이타쿠라를 점찍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본 J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경험이 있어, 일본인 선수들을 선호한다. 셀틱에서도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를 영입해 리그 최고 공격수로 성장시켰다. 후루하시 역시 가장 먼저 토트넘 영입설의 주인공이 됐지만, 셀틱 잔류를 선언했다. 후루하시를 포함해 총 5명의 선수가 지난 시즌 셀틱에서 활약했다. 또, 셀틱 시절부터 눈여겨봐온 브라이튼 미토마 가오루가 올 여름 토트넘 이적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