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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놓친 맨유, 유벤투스 핵심 MF 영입도 실패...연봉 100억 못 주나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김민재 놓친 맨유, 라비오 영입도 물건너가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들였던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 영입에 실패할 조짐이다. 라비오가 원소속팀 유벤투스와의 새로운 계약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라비오는 사실 지난해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을 뻔 했다. 맨유도 라비오를 원했고, 라비오도 프리미어리그행을 열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악명 높기로 유명한 에이전트이자 모친 베로니크 라비오가 지나치게 높은 몸값을 요구해 협상이 틀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라비오는 유벤투스에서 자신의 주가를 더욱 높였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8경기를 뛰며 11골 6도움을 기록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그리고 FA 자격을 얻었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맨유가 라비오측과 다시 만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사이, 유벤투스가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라비오와 그의 모친이 유벤투스와의 재계약에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벤투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라비오를 잔류시키기 위해 직접 나서 열의를 보였으며, 계약 기간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봉으로 약 700만유로(100억원)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 맨유행 무산이다. 맨유는 라비오 뿐 아니라 첼시 메이슨 마운트 영입에도 애를 먹었다. 3번이나 가격을 높여 제안서를 건넸는데, 모두 퇴짜를 맞았다. 그리고 사실상 포기를 선언했다.

라비오와 마운트 영입에 실패한 맨유는 급하게 다른 타깃을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맨유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영입에서도 재미를 보지 못하고, 2선으로 후퇴한 상황이다. 김민재를 영입하는 것처럼 알려졌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에 항복을 선언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