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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도 망했다' 첼시에서 미래 없는 '성골 유스' 스타, 사우디가 부른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사우디 2개 클럽 제안을 받은 허드슨-오도이.

첼시의 젊은 스타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표적이 됐다는 소식이다.

첼시는 올 여름 대규모의 선수들을 매각해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재정적 페어 플레이를 위반하지 않기 위해 거물급 선수들 판매에 나섰다.

이미 마테오 코바치치, 메이슨 마운트, 카이 하베르츠가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팀들로의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여기에 첼시의 사정을 아는 사우디 클럽들이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 선수를 팔아 많은 돈을 벌면 벌수록 첼시는 유리해지기에, 사우디 '오일머니'의 유혹을 그냥 넘길 수 없다. 실제 은골로 캉테가 알 이티하드와 계약을 맺었다. 또 에두아르 멘디, 칼리두 쿨리발리, 하킴 지예흐도 사우디행 공식 발표가 임박한 상태다.

여기에 추가로 제안을 받은 선수가 나왔다. 유럽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허드슨-오도이 역시 사우디 2개 클럽이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다.

허드슨-오도이는 첼시 유스 출신으로, 어린 나이부터 주전급으로 성장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은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임대 생활을 하면서도 21경기 1골 1도움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레버쿠젠은 허드슨-오도이를 완전 영입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고, 허드슨-오도이는 복귀했지만 미래가 그다지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 여기에 첼시와의 계약도 1년밖에 남지 않아 첼시는 올 여름 그를 매각하고픈 마음이 크다.

허드슨-오도이는 아직 22세. 사우디에 가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첼시에서 입지가 너무 줄어든 허드슨-오도이가 다른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는 게 로마노의 주장이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라치오가 허드슨-오도이를 노리는 팀들이다. 특히 라치오는 허드슨-오도이가 첼시 성인팀에 데뷔하게 만들어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