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KB전 생각할 겨를 없다, 오늘이 중요하다."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이번 시즌 2번의 만남에서 명승부를 벌였던 인천 신한은행을 이겨 7연승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리은해은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신한은행과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팀은 이번 시즌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로 라이벌 구도를 만들었다. 성적은 1승1패. 이번 경기에서 앞서는 팀이 상위권 싸움에서 확실히 치고 나갈 수 있다.
우리은행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9승3패 2위, 신한은행은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7승5패 3위다.
위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시즌 초반과 다른 몸놀림으로 우리 색깔을 찾아가는 중이다. 하지만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고비를 넘기며 연승을 했다. 연승은 큰 의미가 없다. 3라운드 청주 KB스타즈전, 부산 BNK전 남은 일정을 잘 넘겨야 한다"고 했다.
위 감독은 신한은행전을 치르고 하루 쉰 뒤 만날 선두 KB스타즈에 대해 "그 경기까지 신경쓸 상황이 아니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신한은행과 1승1패고 2라운드 경기도 사실 진 경기를 운 좋게 이겼다. KB스타즈 생각은 말도 안된다. 신한은행이 연패중이지만, 심기일전 해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감독은 앞선 신한은행전 어려웠던 경기 내용에 대해 "변명일 수도 있겠지만, 상대 스몰볼 새 농구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최근 다른 팀들 경기를 보니 조금씩 적응하는 느낌이다. 우리도 적응하는 단계다. 상대가 다른 작전을 들고 나올 수 있다. 거기에 얼마나 당하지 않느냐, 수싸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