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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직에도 감격한 세르비아 스타 '내가 맨유 주장이 되다니'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가 맨유 주장이 되다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가 임시직이지만, 맨유 주장으로 완장을 차는 것에 대해 엄청난 감격을 표현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각) 영보이스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빡빡한 리그 일정 속 치러지는 경기이기에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은 일부 포지션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다. 맨유는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은 상황이다. 미드필더 마티치를 포함해 도니 판 더 빅, 딘 헨더슨 등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의 선발 출전이 확정됐다.

랑닉 감독은 마티치에게 주장 완장을 맡길 예정이다. 2017년 맨유에 입단한 후 처음 캡틴 역할을 하게 됐다.

마티치는 '유나이티드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세르비아의 작은 마을에서 축구를 시작할 때, 1년 동안 공 1개만 가지고 있는 팀에서 축구를 할 때 꿈꿀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하며 "나는 세르비아 디비전, 레드스타 베어그라드에서 뛰는 걸 꿈꿨다. 하지만 나는 지금 맨유에 있다. 이는 꿈이었다. 때문에 나는 매우 자랑스럽다. 경기 후 완장을 집에 가져갈 것이며, 잘 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시직이라도 자신이 맨유의 주장이 된다는 것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을 드러낸 것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