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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18경기만에 2번 타자로. 이유는 플레처 부진. 김하성은 선발 제외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다시 2번 타자로 내려왔다.

에인절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츠와의 홈경기서 1번 데이비드 플레처-2번 오타니로 둘의 타순을 바꿨다.

오타니가 2번으로 내려온 것은 18경기 만이다. 지난 1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부터 1번으로 올라왔던 오타니는 그동안 1번 타자로 61타수 16안타(타율 0.262)에 4홈런, 7타점, 8득점을 기록했었다.

당시 오타니를 1번으로 올린 것은 상대 투수가 오타니와 정면 승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 1번으로 올려 주자가 없는 첫번째 타석부터 승부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2번으로 나오는 플레처가 좋은 타격을 하는 것도 상대 투수가 오타니와 정면 승부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이유가 됐다.

하지만 문제는 플레처가 2번으로 내려온 이후 타격 부진에 빠졌다는 것. 플레처는 2번 타자로 나온 15경기서 타율 1할8푼8리(64타수 12안타)로 고전하고 있었다.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오타니와 승부해 주길 바라서 1번으로 기용했지만 그 사이 플레처가 자신을 너무 희생하는 것 같아 다시 자신을 위해 타격을 하면 좋겠다"라고 플레처를 1번, 오타니를 2번에 놓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서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선발에서 제외됐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유격수, 매니 마차도가 3루수, 쥬릭슨 프로파가 2루수로 나섰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1번-중견수로 출전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