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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리뷰]김하성 나흘만에 선발→또 2타석 만에 교체. 8월 타율 0.182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루수로 선발출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4일만에 선발출전했지만 두 타석 만에 교체됐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서 8번-2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삼진 1개에 그쳤고 경기 중간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2할4리까지 떨어졌다. 지난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나흘만에 다시 얻은 선발 기회였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2루 김하성-3루 매니 마차도-유격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로 내야진을 짰다. 패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중견수로 출전했다.

김하성은 3회말 1사후 첫 타석에 나와 훌리오 유리아스를 상대로 94.2마일(약 152㎞)의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말엔 1사 1,2루서 유격수 앞 땅볼을 쳐 1루주자가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다행히 병살은 면했다.

거기까지였다. 김하성은 6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5회말 투수를 대신해 대타로 나왔던 애덤 프레이저가 2루수로 출전했고, 김하성의 8번 자리에 투수 다니엘 카마레나가 들어왔다. 지난 필라델피아전에서도 두 번의 타석만에 프레이저로 교체됐던 김하성은 이번에도 끝까지 뛰지 못했다.

경기는 LA 다저스의 완승이었다. 다저스는 훌리오 유리아스가 5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은 이후 9회 켄리 젠슨까지 5명의 불펜 투수를 동원해 샌디에이고 타선을 막아 5대2로 승리했다.

유리아스는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14승(3패)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다승 1위다. 켄리 젠슨은 9회말 1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2사 1,2루서 프레이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8세이브째를 기록했다.

2회초 윌 스미스의 선제 솔로포로 1-0으로 앞서나간 다저스는 7회초 안타 3개로 만든 1사 만루서 AJ 폴락의 우전안타로 2점을 뽑았고, 8회초엔 저스틴 터너와 코리 시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얻어 5-0으로 앞섰다.

샌디에이고가 8회말 주릭슨 프로파의 투런포로 추격했고, 9회말에도 다저스를 압박했지만 끝내 패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