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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간다던 맨유 슈퍼스타, 메시 불똥에 반강제 잔류한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한다. 파리생제르맹(PSG)행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PSG가 맨유의 스타 포그바를 원한다. 다만, 이번 여름은 아니다. 내년 여름 그가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면 그 때 데려오는 걸로 노선 정리를 했다.

포그바는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맨유와의 연장 계약을 놓고 잡음을 내고 있다. 여러 팀과의 이적설에 휘말리며 맨유를 골치 아프게 했고, 이번 여름에는 PSG와 연결 고리가 만들어졌다. PSG도 포그바 영입을 위해 끈끈한 관계를 만들었다. 현재로서는 포그바가 맨유와 연장 계약에 합의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변수가 발생했다. 리오넬 메시다. 메시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하면서 PSG가 바빠졌다. 이미 현지에서는 메시의 PSG행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이제 포그바는 뒷전이다. PSG는 메시 영입에 올인을 한 상태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포그바가 PSG로 이적을 하고 싶어하는 의지와는 별개로, 맨유는 PSG와 어떤 협의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PSG가 포그바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건 맞지만, 올 여름이 아닌 내년 여름 FA 신분이 됐을 때 그를 영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PSG는 메시 이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세르히오 라모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등 거물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놓은 상태였다. 안그래도 많은 돈을 썼는데, 메시까지 데려올 상황에서 포그바에게 눈을 돌리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포그바는 돌아오는 2021~2022 시즌을 맨유에서 뛸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이 매체는 포그바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포그바도 SNS에 새 시즌이 돌아왔다며, 맨유의 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서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