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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다시 30명 꽉 채운 외국인 선수. 후반기 판도 바뀔까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림픽 야구가 7일로 마무리 되며 이제 후반기가 시작된다. 10일부터 10개구단이 일제히 후반기 시즌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확진과 올림픽으로 인해 약 한달간의 휴식기간을 얻은 KBO리그는 팀 정비를 마무리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징계로 인해 전력이 마이너스되기도 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후반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외국인 선수의 합류다. 전반기 동안 퇴출된 외국인 선수는 조쉬 스미스(키움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아티 르위키(SSG 랜더스) 벤 라이블리(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프레이타스(키움) 조일로 알몬테(KT 위즈)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 라이온 힐리(한화 이글스) 등 7명이나 됐다. 시즌 시작하자마자 스미스를 퇴출시켰던 키움이 곧바로 대만에서 뛰고 있던 제이크 브리검을 데려와서 뛰고 있고, 르위키를 대신한 샘 가빌리오와 라이블리의 대체 선수 마이크 몽고메리는 전반기 전에 들어왔다. 휴식기 동안엔 제러드 호잉(KT) 저스틴 보어(LG) 윌 크레익(키움) 에르난 페레즈(한화) 등이 입국했다. 보어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고, 자가격리를 마친 호잉은 7일부터 팀에 합류한다. 페레즈는 28일 입국했고, 크레익이 29일 한국에 와 후반기 출발을 함께 할 수는 없지만 기대감은 분명히 높다.

외국인 선수 30명을 꽉 채워 다시 출발하게 된 KBO리그는 여러 변수들로 인해 전반기와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1위 KT 위즈와 2위 LG 트윈스, 3위 삼성 라이온즈의 차이는 겨우 2게임이다.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는 선두 싸움이 예상된다. KT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훈련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보어가 합류했고, 서건창을 영입한 LG와 몽고메리로 인해 선발진이 강화된 삼성의 추격이 기대를 모은다.

키움은 안우진과 한현희가 징계로 빠지게 됐지만 정찬헌을 트레이드로 데려와 선발진을 메웠고, 크레익의 가세로 타격에서 기대감이 높다. 페레즈가 온 한화가 타격 반등으로 탈꼴찌 싸움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달간의 휴식기로 상황이 많이 변했다. 새 외국인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울고 웃는 팀이 또 갈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