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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스토리] ‘우천 노게임’ SK 와이번스, 장맛비가 ‘단비’였을까?

[인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6연패' SK 와이번스를 구한 장맛비, 오늘은 연패에서 탈출 할까?



한 달 넘게 길어지고 있는 장마 속,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8차전이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까지 기상 상황은 나쁘지 않았다. 1회와 2회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던 경기는 3회초 갑작스레 내린 비로 오후 7시 17분경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장 관리요원들이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설치했고, 심판들은 경기 속행을 위해 그라운드 상태를 살폈다. 그러나 계속 이어진 폭우로, 오후 8시 2분 이날 경기는 노게임 처리됐다.

노게임 선언으로 SK 와이번스는 7연패의 위기에서 한 발 물러났다. 최근 무기력한 타선과 선발 투수들의 부진으로 SK는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SK는 박종훈, 롯데는 장원삼을 선발로 내세웠다. 1회초 롯데 리드오프 정훈과 이대호에게 홈런 두 방을 허용한 SK 선발 박종훈은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주전 포수 이재원을 대신해 2군에서 콜업된 이흥련도 선발 박종훈을 돕지 못했다. 3회초 롯데 1루 주자 전준우의 도루 상황에서 SK 포수 이흥련은 주자를 잡기위해 2루를 향해 송구 했지만, 결국 악송구를 범하며 도루를 허용했다. 최근 8경기 동안 SK 선발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10.54로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주전 포수를 이흥련으로 바꾼 시도 또한 결과적으로 실점을 허용한 상황.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돼 SK 선발 박종훈의 2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3실점 기록은 없어졌지만, 6연패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파이팅이 조금 더 필요하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SK 박종훈-롯데 장원삼의 선발 맞대결'

'1회초 롯데 정훈과 이대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SK 선발 박종훈'

'이날 2군에서 콜업된 SK 포수 이흥련, 3회초 아쉬웠던 2루 송구'

'롯데 전준우, SK 포수 이흥련의 송구가 빠지자 3루를 향해 전력 질주'

'우천 노게임으로 경기가 끝나자 잠시 생각에 잠긴 박종훈'

'다음 등판을 준비하며 통역과 대화를 나누는 핀토'

'무거운 표정의 SK 김성현과 최준우'

'우천 노게임이 아쉬운 롯데 허문회 감독'

'연패 중인 SK에 장맛비는 단비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