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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은 라울 히메네스 원하지만, 구단주가 반대한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라울 히메네스를 두고 갈등을 보이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과 존 헨리 구단주?

영국의 축구 저널리스트 던컨 캐슬은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클롭 감독과 헨리 구단주가 울버햄튼의 공격수 히메네스 영입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고 알렸다.

캐슬은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두 사람이 히메네스 영입을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30년만에 팀을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클롭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왕관을 방어하기 위해 공격 옵션을 강화하는데 큰 관심을 두고 있다. 그의 시선은 히메네스에게 쏠려 있다. 울버햄튼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경기력이 클롭 감독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캐슬은 "히메네스가 울버햄튼을 위해 뛰는 모습만으로도, 리버풀이 왜 그에게 관심을 갖는 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단에서 돈을 쓰지 않으면 선수를 데려올 수 없는 법. 히메네스는 인기가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캐슬은 "유벤투스가 곤살로 이과인을 판매하며 이적료를 확보하면, 히메네스 영입의 유력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