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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도 맹타 한화 호잉 '체력 아직 괜찮아.'

한화 이글스 제러드 호잉이 한국의 무더운 날씨에도 크게 게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호잉은 7월에도 좋은 타격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살인적인 무더위를 기록하고 있는 후반기에도 맹타를 과시중이다. 후반기 7경기서 타율 3할9푼3리(28타수 11안타) 1홈런 7타점을 올렸다.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전 만난 호잉은 더운 날씨에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나만 더운 것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다 힘들다"면서 "덥긴 하지만 체력엔 아직 지장이 없다"고 웃었다.

호잉은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이라 이정도로 무더운 날씨는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호잉은 "텍사스에서도 뛰어봤다"며 더운 날씨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한국의 복날에 삼계탕을 먹고 더위를 이기는 풍습이 있다는 얘기엔 "뜨거운 것을 먹으면 더 덥지 않나"라고 웃으며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잠을 푹 자는 걸로도 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라고 했다.

전날 솔로포가 후반기 첫 홈런이었다. 본인도 기다렸다고. "사실 홈런을 치고 싶었다"는 호잉은 "경기전 장종훈 수석코치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그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새 동료 데이비드 헤일의 전날 피칭에 대해선 "너무 좋았다. 빠르게 카운트를 잡고, 투구 리듬도 좋았다"면서 기대감을 표시했다. 당연히 먼저 한국에 온 선배로서 그의 적응을 돕고 있다고 했다. "나와 샘슨은 헤일보다 먼저 한국에 왔다. 외국에서 생활하는 선수로 같은 마음이다. 한국 야구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장을 보러 갈 때 같이 가는 등 도와주려하고 있다"라고 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