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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샘슨 어제 공이 최고로 좋았다.'

"내가 본 투구중 어제가 최고였다."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외국인 에이스 키버스 샘슨을 극찬했다.

한 감독은 6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전날 KIA전서 승리투수가 된 샘슨에 대해 "너무 공이 좋아 완투할 줄 알았다"라고 했다.

샘슨은 5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해 팀의 8대2 승리를 이끌며 시즌 9승을 챙겼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3㎞까지 나왔고, 커브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으로 KIA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한 감독은 "이때까지 본 샘슨의 공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공이 위로 떠오르는 느낌이더라"면서 "이정도면 충분히 완투를 할 것 같았다"라고 했다.

한 감독의 기대와 달리 샘슨은 투구수 조절에 실패하며 7회까지 118개의 공을 던지고 내려왔다. 이에 대해 한 감독은 "하위타선을 상대로 변화구를 던지더라. 직구 구위가 좋았는데 변화구를 던지다보니 투구수가 늘어났고, 결국 완투를 못했다"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샘슨이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부상없이 이대로만 던져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