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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위 재미없는 3연전? KT에는 운명의 3연전

KT 위즈에게는 운명의 3연전!

KT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많은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더스틴 니퍼트의 100승 도전도 미뤄지게 됐다.

하루를 쉰 KT는 홈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김진욱 감독은 니퍼트가 강했던 잠실구장에서 등판하지 못하는 것에 아쉬워했지만, 좋게 생각하면 중요한 경기에 강력한 선발 니퍼트를 낼 수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면 될 것 같다.

KT에 NC 3연전은 매우 중요하다. 9위 KT와 10위 NC의 승차는 2.5경기 차이. 만약 NC가 3연전을 모두 승리한다면 순위가 바뀐다. 사정권에 있다.

KT는 올시즌 5강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현재 5위 KIA 타이거즈와 8경기 차이가 난다. 너무 멀어졌다. 포기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냉정히 따라잡기 힘든 승차다.

5위는 아니더라도, 일단 꼴찌를 면해야 한다. KT는 1군 무대에 들어와 3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다. 엄청난 불명예다. 5강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일단 탈꼴찌를 해야한다.

그렇기에 이번 3연전이 중요하다. NC에 틈을 주면, 역전 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NC는 김경문 감독 경질 이후, 완벽하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경기력이 안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대로, KT는 시간이 흐를수록 분위기가 침체로 빠지고 있다.

이번 3연전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꼴찌 걱정을 덜고, 어느정도 마음의 안정을 찾으며 위에 있는 팀들을 추격할 수 있다. 일단 선발은 괜찮다. 니퍼트-고영표-라이언 피어밴드가 연속해서 출격할 예정이다. 과연 KT는 이번 NC 3연전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