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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스펫③] 러블리즈 '이번 활동, 팬들도 고생해...고마워요 러블리너스'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반점이 아니고 그을린 자국이에요. 번식장에 갇혀 있을 때 불이 났었다고 하더라고요."(베이비소울)

품종견을 만드는 번식장. 러블리즈와 함께 살고 있는 반려견 '캔디'는 불이 난 이 곳에서 구조 된 아이다. 안타까운 사연을 가졌기에 멤버들은 더욱 따뜻한 사랑으로 캔디를 보살피고 있다. 덕분에 조용했던 숙소에 활기가 돌고, 멤버들과도 좀 더 단합할 수 있었다고.

사실 처음 만남은 예능을 통해서 이뤄졌다.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번식장에서 구조된 '캔디', '젤리', '러브'를 보호하고 있었는데, 그 중 캔디를 입양, 방송 이후에도 숙소에서 함께 하고 있다.

"저희가 '개밥 주는 남자'라는 프로그램에서 찍으면서 캔디, 젤리, 러브라는 강아지를 임시보호로 입양을 해서 키우게 되었어요. 캔디와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캔디를 입양하게 되고 러브와 젤리는 다른 좋은 분을 만나가지고 다른 곳으로 입양가게 되었습니다."(유지애)

최근에는 컴백해 활동하느라 캔디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멤버들. 최근 러블리즈는 새 앨범 '치유(治癒)'로 컴백해 타이틀곡 '그날의 너'와 수록곡 '미묘미묘해'로 성공적인 활동을 마쳤다. 그간 선보였던 청순하고 러블리한 이미지에서 또 한 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호평 받은 바다.

윤상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지난 앨범에서 또 한 번의 변신하며 가능성을 넓혔다는 평이다. 올해 데뷔 5년차가 된 러블리즈는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리며 성장, 탄탄하게 입지를 다져오고 있는 중. 데뷔 초부터 작곡가 윤상과 함께 하며 독보적인 감성을 만들어오더니 지난해에는 그를 떠나 새로운 변신('종소리')을 시도, 음악방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에 확실한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가치를 입증했다.

그들의 반려견 '캔디'와 함께 러블리즈를 만났다.

([셀럽스펫②] 러블리즈 "반려견 입양, 남친이 반대한다면? 에이 그럴리가요"에 이어)

─러블리즈에게 캔디는 어떤 의미인가요

▶(류수정) 러블리즈가 다 같이 이렇게 사랑을 쏟을 수 있었던 건 캔디, 젤리, 러브가 처음이었어서...다 같이 한 존재에 사랑을 줄 수 있어서 단합도 될 수 있었고, 되게 뜻 깊었던 일이었던 것 같아요. 캔디는 저희에게 그런 감사한 존재였던 것 같습니다.

(베이비소울)저희가 그 프로그램을 할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오래 볼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입양까지 하게 돼서 오래보니까 더 좋은 거 같아요. 앞으로도 더 오래오래 캔디가 살아서 같이 남은 시간도 잘 보냈으면 좋겠어요.

─미주 씨는 '뮤직뱅크' 출근길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이유나 계기가 있나요?

▶(미주)그게 제가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저는 항상 안 하려고 하는데 카메라가 앞에 있으면 뭔가 모르게 꿈을 펼치더라고요(웃음).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냥 이것도 좋아해주시고 하니까 '그냥 즐기자' 이 생각으로 하게 됐어요. 부담이라기보다 다들 좋아해주시고 저도 제가 좋아하는 거 하는 거니까...행복하다 싶어서 더 꿈을 펼치고 있지 않나 싶어요.

(류수정)창피한 게 아니라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언니한테 '그런 포즈 하는 사람 처음 본다'고 말할 정도로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굉장히 드물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굉장히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창피하다고 생각한 적은 거의 없어요.

(유지애)저는 미주한테 너무 고마워요 진짜 러블리즈를 그렇게 조금 더 알릴 수 있는 거 잖아요. 그래서 저는 미주한테 너무 고맙습니다.

─ 막방 소감도 궁금해요.

▶(베이비소울)이번에 활동을 저희가 엄청 바쁘게 해가지고 오래 활동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단 오래 안 했더라고요. 되게 정신 없이 지나가서 아쉽기도 한데..그래도 이번 활동에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 같아서 되게 좋은 활동이었습니다.

─팬 분들에게 한마디

▶(정예인)저희 스케줄이 바쁘면 사실 팬 분들도 다 보러 와주시고 저희 응원해주러 오시느라 같이 잠도 못 주무시고...큰소리로 응원해주시느라 목도 다 쉬시고, 사실 너무너무 감사한 점들이 많았던 활동이었어요. 우리 팬 분들도 저희 잠시 쉬는 활동기에는 못했던 일도 하시고 좀 쉬기도 하시고 하셨으면 좋겠어요. 고생 아닌 고생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과 몸 관리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꼭 해드리고 싶었고요. 저희 '그날의 너' 활동 많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고마워요 러블리너스.

─앞으로 활동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 러블리즈 '그날의 너' 활동이 끝났는데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 드리고요. 앞으로는 일본도 가고 홍콩도 가고 해외의 많은 팬 분들을 찾아 뵐 예정이니까 많이 기대해주세요. 사랑해요

joonamana@sportschosun.com

사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영상=변은영 기자 euny630@sportschosun.com, 한예지 기자 hyyyj226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