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초대 주장 신명철이 은퇴하고 지도자로 새출발한다.
kt는 27일 신명철이 은퇴하고 빅또리팀(잔류군) 야수 코치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신명철은 kt의 첫 주장으로 지난해 퓨처스리그 경기와 올해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신명철은 삼성 라이온즈에 2001년 입단해 마지막을 kt에서 장식하게 됐다. 프로 14시즌 타율 2할4푼1리 54홈런 334타점 130도루를 기록했다. 2009년 삼성 소속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신명철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후, 27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돼서 시원 섭섭하다"며, "지도자 기회를 주신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고, 항상 공부하는 코치로 구단의 선수 육성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