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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감독님께서 팔 상태 체크해주신다'

"감독님 팔 상태 체크해주신다."

한화 이글스 특급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시즌 4번째 승리를 따내며 위기의 한화를 구했다. 로저스는 1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해 8⅓이닝 4실점 호투로 팀의 7대4 승리를 이끌었다. 8회까지 잘던지다 9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고 완투 기회를 날렸지만,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 팀에 값진 승리를 안긴 것이 중요했다. 로저스는 한국에 와 3승을 거두는 동안 3경기 모두 완투(완봉 2번)를 했었다. 이날도 129개의 공을 던졌는데, 한 경기 최다 투구 타이 기록이다.

로저스는 경기 후 "평소 감독님께서 팔 상태를 체크해주시기 때문에 던지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고 말하며 "다음 등판도 아무 지장이 없다. 중요한 경기에 이겨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