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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김재현이 정말 훌륭한 안타를 쳐줬다'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가 승리를 가져오는 안타를 쳤을 때의 흥분은 더욱 커진다.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접전 끝에 SK 와이번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9일 대구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서 1-1 동점이던 연장 11회말 2사 1,2루서 김재현의 우전 1타점 역전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대1의 승리를 거뒀다. 올시즌 연장에서 4경기 모두 승리하는 강한 뒷심을 보였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선발 피가로가 많은 이닝을 잘 버텨줬다. 안지만과 임창용이 뒤를 이어 완벽하게 막았다"며 투수들을 칭찬한 뒤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경험이 별로 없었을 텐데 마지막 순간에 김재현이 정말 훌륭한 안타를 쳐줬다"라고 승리의 일등공신인 김재현을 칭찬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