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몸이 근질근질한 것같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31일 넥센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파트너로 결정된 뒤 통합 4연패를 향해 힘찬 각오를 밝혔다.
류 감독은 "정규시즌을 마치고 약 보름간 한국시리즈에 대비해 잘 준비해왔다"면서 "한국시리즈 상대가 어떤 팀이 될 지에 대해선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상대에 관계 없이 우리는 단지 우리가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면 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은 경기 감각을 위해 자체 청백전과 함께 kt 위즈와 두차례 연습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류 감독은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조절한 것같다"라면서 "선수들이 야구를 하고싶어 몸이 근질근질한 것처럼 보인다"라고 한국시리즈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통합 4연패에 대한 간절함을 보였다. "나뿐만 아니라 코치와 선수들 모두 4년 연속 통합우승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라는 류 감독은 "꼭 달성하고 싶고,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