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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재우 끝내 무너지지 않고 5이닝 1실점

두산 베어스 이재우가 무너질듯 무너지지 않으며 5이닝을 버텨냈다.

이재우는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했다. 지난달 28일 광주 KIA전서 3⅔이닝 동안 7안타 5실점했던 이재우는 지난 3일 SK전 등판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되며 등판일이 이틀 밀렸다. 위기가 많았지만 끝까지 집중력있게 피칭하며 넘어간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았다. 직구는 최고 144㎞였고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섞어 SK 타선을 상대했다.

1회말 2사후 3번 임 훈에게 볼넷, 4번 이재원에게 2루타를 맞고 2,3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5번 김강민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3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출발. 2회말에도 나주환의 2루타와 김성현에게 볼넷을 주면서 2사 2,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1번 조동화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말엔 아쉽게 실책으로 점수를 줬다. 선두 2번 박계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임 훈의 보내기번트 때 공을 잡은 이재우가 1루로 던졌지만 공이 빠지면서 3루까지 갔던 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래도 무너지지 않았다. 이재원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의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 박정권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은 뒤 한동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2사 만루서는 나주환을 3루수앞 땅볼로 잡아냈다.

1-1 동점이던 5회말 1사후 이재원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다시 위기에 몰렸으나 김강민을 중견수 플라이, 박정권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결국 5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냈고 6회말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