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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홍의 88365] 성기 작다고 놀리다가 황천길 간 사연

흔히 남자의 작은 성기를 빗대어 '번데기'라고 한다. 어릴 때는 친구 사이에서 놀림감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친구의 성기가 작다고 놀리다가 소중한 목숨을 잃는 황당한 사례가 있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남아프리카로 졸루족에서 발생했다.

졸루족의 이름을 잘 알려진 것은 '부부젤라' 때문이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등장한 응원도구가 부부젤라다. 나팔처럼 불어 코끼리가 울부짖는 듯한 소리를 내 상대 팀에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부부젤라는 남아프리카 최대 부족인 졸루족에서 유래된 전통악기이다.

1816년부터 약 12년간 졸루족을 통치한 사람은 '샤카'라는 족장이다. 그는 어렸을 때 친구들에게 작은 성기 때문에 번데기로 불리면서 놀림을 당했다. 그 시절이 마음의 상처로 남아 있던 샤카는 최고 권력자가 되자 자신을 놀렸던 친구들을 극형으로 다스려 잔인하게 앙갚음을 하였다. 철부지 어린 시절 친구의 작은 성기를 장난삼아 놀렸다가 졸지에 황천길에 가게 된 것이다.

48세 L씨와 K씨는 오래된 정겨운 친구지만 간혹 하찮은 일로 티격태격한다. 어느 날 둘은 술 한 잔하고 화장실에서 소변을 같이 보게 되었다. 장난기가 발동한 K씨가 L씨에게 "자식~, 아직도 번데기구만~"이라고 말하자 L씨는 순간 자존심이 상했다.

열 받은 L씨는 5분 만에 시술이 끝나고 모양이 자연스러운 쁘띠성기확대수술을 감행하였다. 수술 후 복수를 하기 위해 또다시 술 한 잔 하고 화장실에서 만난 두 친구, 이번에는 거꾸로 L씨가 K씨에게 한마디 했다.

"에이~! X도 아니네~. 순전히 소변용이구만~!"<홍성재/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