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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선발 바뀌는 소프트뱅크, 연막작전?

소프트뱅크가 의도적으로 연막 작전을 펼치는 것일까.

소프트뱅크가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또 한 번 선발투수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아시아시리즈 들어 2번째다.

삼성은 29일 대만 타이중 국제구장에서 열릴 소프트뱅크와의 결승전에 일찌감치 선발로 장원삼을 확정했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이번 아시아시리즈에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았던 셋츠 타다시의 등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전날인 28일 오전까지는 그랬다. 대만을 찾은 일본 언론들도 모두 "셋츠가 등판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때문에 삼성은 셋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28일 훈련을 마친 뒤 소프트뱅크는 훈련장에서는 "이시카와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결국 이날 저녁 늦게 이시카와가 선발로 확정됐다.

소프트뱅크는 삼성과의 26일 열렸던 삼성과의 예선전을 앞두고도 비슷한 일을 벌였다. 당초 결승전 선발로 확정된 이시카와를 등판시킬 것이라고 했지만 뒤늦게 좌완 야마다를 올린다고 변경한 바 있다.

타이중(대만)=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